손아섭, KBO 역대 최다안타 수립… 박용택이 직접 나온 사연[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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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박용택을 넘어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이 직접 잠실구장에 나와 손아섭을 축하했다.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용택은 NC 구단에게 연락해 '직접 손아섭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NC도 이를 수락했다.
이로 인해 손아섭은 종전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에게 의미있는 축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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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리빙 레전드'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박용택을 넘어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이 직접 잠실구장에 나와 손아섭을 축하했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01을 기록했다. NC는 손아섭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두산에게 0-2로 패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손아섭은 지난 15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19일 두산전에선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통산 2504안타로 기존 KBO 최다안타 기록자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은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알칸타라의 5구 포크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절치부심한 손아섭은 알칸타라의 5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유격수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대망의 2505안타째를 달성한 것이다.
손아섭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임선남 NC 단장이 가장 먼저 나왔다. 상패를 주고 손아섭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강인권 NC 감독이 꽃다발을, 박건우가 꽃목걸이, 두산 주장 양석환이 꽃다발을 줬다.
이어 종전 기록자인 박용택이 직접 나왔다.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용택은 NC 구단에게 연락해 '직접 손아섭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NC도 이를 수락했다. 이로 인해 손아섭은 종전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에게 의미있는 축하를 받게 됐다.
박용택은 꽃다발을 전해준 뒤 손아섭에게 말을 건네며 손아섭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후 박건우, 양석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2007년 1군 무대에 데뷔해 2024시즌까지 18시즌 동안 쉼없이 달려온 손아섭. KBO리그 안타 역사를 새로 쓴 순간, 종전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의 축하를 받으며 KBO리그 최고 교타자로 우뚝 섰다.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긴 손아섭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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