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마산그룹 등 비주력 자산매각으로 1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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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리밸런싱)를 비롯해 고강도 쇄신을 추진중인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매각하고 1조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한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 4억50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5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인 마산그룹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추진과 관계없이 여전히 해당그룹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마산·빈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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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리밸런싱)를 비롯해 고강도 쇄신을 추진중인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매각하고 1조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한다.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처분하는 풋옵션을 행사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 4억50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5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인 마산그룹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SK그룹은 베트남 빈그룹 지분 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당시 환율기준 1조1800억원)에 인수했다. 연내 매각 협상을 마치고 내년 초까지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추진과 관계없이 여전히 해당그룹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마산·빈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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