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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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대로다.
불문학을 전공한 소설가로서, 한번도 한집에 살지 않았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합장묘(프랑스 몽파르나스 묘지), 이어 사르트르의 책 제목으로 호명됐던 보들레르(제6구역)로 시작해 카잔차키스(크레타), 체호프(모스크바)의 무덤에 이르기까지의 문학적 순례.
문학동네 l 1만5500원.
근대문학 발전의 현장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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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부제대로다. 함정임의 유럽 묘지 기행. 불문학을 전공한 소설가로서, 한번도 한집에 살지 않았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합장묘(프랑스 몽파르나스 묘지), 이어 사르트르의 책 제목으로 호명됐던 보들레르(제6구역)로 시작해 카잔차키스(크레타), 체호프(모스크바)의 무덤에 이르기까지의 문학적 순례.
현암사 l 2만9500원.
♦살 것만 같던 마음
이영광 시인의 시집. 4년 만. 51편. 명사가 부사, 경계가 리듬 되고 역설로 진솔하다. “병든 어머니 집에 두고 청송 갔다/…/ 끝없이 떨어져 내리는 사과알들을/ 놓치기만 하며 푸르른 청송 갔다/…/ 굽이굽이 태백산맥 너머 청송 갔다/ 옛날 어머니 찾아 푸르른 청송 갔다/ 청송 지나 계속 눈 비비며 청송 갔다”(‘청송’)
창비 l 1만원.
♦동경
2021년 등단해 단편집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던 김화진 작가의 첫 장편. 아름, 민아, 해든은 사회에서 가까워진 사이지만 관계는 흔들린다. 아름은 민아와 일을 관두고, 해든과 함께한다. 당대 20~30대 여성의 섬세한 성장통. 셋은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삿포로로 여행을 떠난다.
문학동네 l 1만5500원.
♦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
2018년 등단 작가 서이제의 단편집. 2021~23년 발표한 세 편이 묶였다. 에세이 ‘미처 기록되지 못한 순간들’이 전체 해제이자 기억의 원전. 현실과 허구, 영화 프레임과 서사를 결합한 실험 형식으로 주목받은 표제작은 작가가 좋아했던 이와 수년 뒤 만나 영화 보고 걷던 서울 정동길 느낌에서 비롯했다.
자음과모음 l 1만3000원.
♦근대 신춘문예 당선 단편소설: ‘동아일보’ 편
신춘문예는 1910년 ‘매일신보’가 시작했다. 동아일보는 1925년부터 폐간되는 1940년까지 단편소설, 시조, 동화, 동요, 희곡, 평론, 시나리오, 콩트 등 장르를 아울러 신춘문예를 지속했다. 김말봉, 한설야, 김동리, 정비석 등이 이 시기 등단했다. 근대문학 발전의 현장을 조명한다.
손동호 엮음 l 소명출판 l 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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