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톨릭의대 "장기 휴진 논의…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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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장기 휴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등 3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휴진 등 향후 행동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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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강승지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장기 휴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장기 휴진 시작 날짜는 정하지 않은 채로, 이번 주말까지 장기 휴진에 대한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장기간 휴진에 돌입할 경우 단계적 휴진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가톨릭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8일 집단휴진에 동참한 바 있다.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무리한 증원 인원을 교육할 수 있다고 하고, 학사일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교육부에 항의를 하기 위해, 교수들이 잘못된 (방법의) 학생 교육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표현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며 "장기간으로 가능한 투쟁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휴진 논의를 시작했다. 성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등 3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휴진 등 향후 행동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교수 총회를 개최하고,과설문조사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재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할 가시적인 조치를 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의대 교수들은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간 휴진을 결의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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