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정세빈, BC·한경 대회 첫날 공동선두…박민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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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과 정세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은 20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CC(파72·6천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정세빈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역시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내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9명과 공동 10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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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박지영과 정세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은 20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CC(파72·6천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정세빈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역시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내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통산 9승의 박지영은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21일 맹장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공동 25위)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박지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후반 들어 너무 더워서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며 "그때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박지영은 "(경기 감각은) 수술하기 전에 비해서 60∼70% 정도인 것 같다. 둔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왔다"고 비교했다.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정세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로 내려갔다가 올해 복귀했다.
정세빈은 "작년에는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마음을 먹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마음가짐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다"면서 "한 샷, 한 샷에 연연하지 않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마음가짐을 바꾸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돌아봤다.
윤이나, 김재희를 비롯해 김서윤, 이채은, 지한솔, 김수지, 김민주 등 7명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9명과 공동 10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불참한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아울러 1승만 보태면 통산 20승 고지에도 오른다. 20승은 역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 2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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