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준금리 연 5.25%로 7연속 동결…16년만의 최고수준 유지

김성식 기자 2024. 6. 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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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해 16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영란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2021년 12월(0.1%)부터 2023년 8월(5.25%)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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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전경<자료사진>. 2022.08.0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해 16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영란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9명의 위원 중 7명이 금리 동결안에, 2명은 0.25%포인트(p) 인하안에 표를 던졌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5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연 2.0%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2021년 12월(0.1%)부터 2023년 8월(5.25%)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2년 10월 11.1%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지난해 8월 6.7%로 낮아지자 9월부터 이날까지 7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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