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아이 갖게된 최웅·한보름, 어떤 미래 펼쳐질까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스캔들' 최웅과 한보름이 아이를 갖게 됐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4회에서는 아이를 갖게 된 서진호(최웅)와 백설아(한보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백설아(조은솔)의 어린 시절이 방송됐다. 충격을 받고 보육원으로 돌아간 백설아는 실어증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모와의 전화를 통해 "이모"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성장한 백설아는 최미선(조향기)에게 "이모"라고 다시 부르며 실어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헛구역질을 반복하던 백설아는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자신이 임신을 한 상태임을 알게 됐고, 그의 남자친구 서진호는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다.

고은별(오영주)과 만난 백설아는 고민을 숨기지 못했고, 고은별은 "얼굴에 고민이 다 쓰여있다.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 임신 소식을 알리자 고은별은 "피임 안 했냐"라며 백설아에게 소리를 질렀다.

고은별은 현실적인 조언으로 백설아에게 상처를 줬다. "배우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드라마 작가도 그렇다. 꿈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언니나 진호 오빠나 뜬 구름 같은 꿈만 가지고 사는 거다. 현실을 봐라 꿈깨라"라고 말했다.

백설아는 "꿈도 꾸면 안 되냐, 꿈도 가지면 안 되는 거냐. 빈손이라 꿈이라도 갖는 것이다. 너처럼 좋은 양부모 만나서 뒷바라지받으면서 살았으면 이렇게 안 살았다. 네 말 틀렸다곤 안 한다. 너에게 고맙기도 하다. 나중에 보자"라며 자리를 떠났다.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백설아를 돕는 건 서진호였다. 오디션을 잘 봤냐는 물음에 "확실히 뽑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을 탈고한 백설아를 위해 서진호는 외식을 제안했다. 설렁탕을 먹던 도중 백설아는 구역질을 했다. 약을 사 온다는 서진호에게 백설아는 "약 먹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사실대로 말했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서진호는 백설아에게 "서로 사랑하는 거 알지 않냐. 냉정하게 생각하고 다시 얘기해 보자"라며 백설아를 안아줬다.

백설아를 보내고 늦은 시각 서진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낮에 본 조감독에게 전화가 왔고, 서진호는 빠르게 자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조감독은 서진호에게 "오해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서진호 씨 영화 오디션 떨어졌다. 혹시 술 친구라도 할까 싶어서, 온 김에 한잔해라"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민주련(김규선)은 반갑다며 악수를 요청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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