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폐허 1·2 外[새책]
피와 폐허 1·2
저자는 2차 세계대전은 나치가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이 아니라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1931년에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은 기성 제국들과 신흥국들 간의 충돌이었다고 지적한다. 리처드 오버리 지음. 이재만 옮김. 각권 3만8000원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고고학자인 저자가 고고학 대중화를 위해 펴낸 책. 고고학이 DNA 분석과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혁신적 발견을 이뤄냈는지 설명하고 고고학이야말로 현대와 가장 잘 조응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강인욱 지음. 김영사. 2만원
한국 인터넷 밈의 계보학
한국 인터넷 밈의 스타일과 계보를 추적한 연구서. 여러 인터넷 밈의 ‘생로병사’를 따라가면서 그 바탕에 깔려 있는 투쟁과 혐오라는 맥락을 읽어낸다. 저자는 인터넷 밈이 혐오의 수단이 아니라 혁명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경수 지음. 1만9000원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
저자들은 1971년 출간된 사진집에 실린 사진들이 촬영된 장소에 가서 동일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 비교하는 작업을 했다. 50년 사이에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의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 김찬휘·김형진·정치영 지음. 인라우드. 2만3000원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범용인공지능(AGI)은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AI를 뜻한다. AI와 인간의 협업은 피할 수 없는 미래다. 저자는 AGI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인간과 AI의 공존 전략을 모색한다. 맹성현 지음. 헤이북스. 2만4800원
여기는 괜찮아요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전성태 작가가 9년 만에 내놓은 소설집이다. 분단, 여순사건,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상실과 애도에 대해 말한다. 표제작을 비롯해 ‘숲으로’ ‘가족버스’ 등의 소설이 담겼다. 창비. 1만5000원
네가 되어 줄게
조남주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와 딸의 ‘영혼 체인지’와 ‘타임 슬립’을 소재로 모녀간의 오해가 허물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993년과 2023년의 학교를 배경으로 과거 청소년들과 요즘 청소년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문학동네. 1만2500원
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
오늘의작가상 등을 수상한 서이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 ‘이미 기록된 미래’ ‘진입/하기’ 등 세 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서 작가는 실험적인 형식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에도 새로운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더했다. 자음과모음. 1만3000원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SF 소설 작가 듀나의 소설집이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문예지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묶었다. 책의 시작과 마지막에 실린 ‘가거라, 작은 책이여’와 ‘완벽한 독자’는 읽는 행위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단비. 1만7000원
혹은 가로놓인 꿈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언어의 꿈속으로 파고드는 소설가 강대호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미발표작 다섯 편을 포함해 총 아홉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으로 ‘창작 욕구’ ‘인정 욕구’ ‘생존 욕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문학과지성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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