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찾은 박용택 앞에서 최다안타 새 전설 등극…손아섭, 6285일 동안 쌓은 ‘2505안타’ 달성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20.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다안타 타이기록 보유자였던 박용택 앞에서 최다안타 새 전설이 됐다.

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개인 통산 2,505안타로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손아섭은 첫 안타 이후 17년 2개월 13일 즉 6,284일만에 2,505안타 최다 안타 신기록 고지에 도달했다.

NC 구단은 손아섭의 최다 안타 신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트로피를 만들어서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다안타 타이기록 보유자였던 박용택 앞에서 최다안타 새 전설이 됐다. 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개인 통산 2,505안타로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6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은 전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단 한 개만을 남기고 있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6회 초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손아섭은 6회 초 2사 뒤 상대 선발 투수 알칸타라와 맞붙어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6구째 133km/h 포크볼을 공략해 라인 드라이브성 좌전 안타를 날렸다. 2,505안타로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의 순간이었다.

데뷔 첫 안타를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전에서 기록한 손아섭은 1,000안타(2015년 10월 2일 목동 넥센전)·1,500안타(2018년 7월 11일 포항 삼성전)·2,000안타(2021년 7월 10일 대구 삼성전) 기록을 차곡 차곡 쌓아왔다. 특히 2,000안타의 경우 최연소(33세 3개월 22일)이자 최소 경기 기록이기도 했다. 그리고 손아섭은 첫 안타 이후 17년 2개월 13일 즉 6,284일만에 2,505안타 최다 안타 신기록 고지에 도달했다.

6회 초 이닝 종료 뒤 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축하 기념식이 진행됐다. NC 임선남 단장과 양 팀 주장이 꽃다발을 전달한 가운데 최다 안타 타이기록 보유자였던 박용택 해설위원도 잠실구장을 직접 찾아 손아섭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NC 구단은 손아섭의 최다 안타 신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트로피를 만들어서 전달했다. 지름 35cm의 쟁반형 트로피로 구단에서 디자인한 기록달성 기념 엠블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타자라는 의미에서 야구 배트와 소총을 결합해 X자로 교차해 표현했고, 배트 노브 부분에는 손아섭 배트의 상징인 테이핑과 왕(王)표시가 새겨졌다.

사진=NC 다이노스
엠블럼 상단에는 배팅헬멧 안쪽에 부착해 화제가 되었던 과녁 표시를 형상화했다. 이는 최고의 타자가 되기 위한 손아섭의 끈기·노력·근성을 상징한다. ‘2505’ 숫자 뒤에 +를 추가한 건 신기록 달성 후 마침표를 찍지 않고 계속해서 본인에 의해 갱신될 숫자임을 의미한다.

LEADER는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팀의 선배 선수, 주장으로서 보여주고 있는 손아섭의 리더십 또한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