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득녀 박동빈 “늦둥이 딸 할아버지로 오해받고 병 생겨”(금쪽상담소)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동빈이 나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7회에서는 16개월 딸을 둔 배우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동빈은 12살 차이 나는 이상이와 만 51세에 결혼했다며 "첫 아이를 (결혼) 3년 만에 얻었다. 54세에 지유를 얻었다. 제가 웃음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아내가 '이야 세상에 박동빈이 저런 웃음을 지어?'라고 할 정도면 제가 엄청나게 아이를 보며 좋아했나보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박동빈은 걱정이 있다며 "최근 병이 생긴 게 저는 살면서 숫자를 되뇌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숫자를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가 중학교 간다 그러면 몇살이지. 제가 어느 장소에 애를 데려갔다. 다음주 가니 와이프한테 '지유 지난주 할아버지와 오셨다'고 했다더라. 자신있게 살았던 사람인데 지유에게 나중에 상처주는 거 아닌가. '아빠는 왜 할아버지야' 이런 것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상이는 "오빠한테 충격이었는지 '나한테 경각심 가지라고 만들어낸 얘기지?' 이러더라. '내가 진짜 그렇게 보인다고? 아무리 머리가 하얘도 그렇게 보이다고? 할아버지는 아니지 않냐'고 한다. 자기가 느꼈을 거다. 상이 말대로 지유와 오래오래 멋있는 품위 유지하며 살려면 신경쓸게 많구나"라고 밝혔다.

한편 박동빈은 지난 2020년 2월 MBC 드라마 '전생의 웬수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12살 연하 배우 이상이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유산의 아픔 끝에 지난해 1월 딸 지유 양을 품에 안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