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지난해 제주 업체 어음 부도율 ‘역대 최고’ 외
[KBS 제주]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제주지역 업체의 어음 부도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제주경제지표'를 보면, 지난해 제주 업체 어음 부도액은 138억 8천만 원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보다 4억 원 이상 많았고, 어음 부도율은 0.4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20조 2천억 원으로 역시 역대 가장 많았고, 올해 초 기업대출 연체율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방세 체납액 820억…최근 5년 최고치
경기 침체 속 제주도민들의 지방세 체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집계한 지난해 지방세 미수납액은 부과액 1조 9천5백억 원의 4.2%인 820억 원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큰 규모입니다.
체납 이유로는 "당장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서"가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고, 납세 태만과 재산이 없는 경우 등입니다.
연안 사고 사망자 19명…90% 구명조끼 미착용
제주지역 연안 안전사고 사망자의 90%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집계한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지역 내 연안 사고는 125건으로 19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17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제주해경은 제주시와 소방서, 해양수산관리단 등과 구명조끼 착용 홍보를 하고 항·포구에 위험 구역을 설정해 다이빙 등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 재판 중 또 만취 운전한 50대 구속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던 50대가 또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면허 취소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여러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지난 12일 제주시 연삼로에서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용두 기자 (yyd9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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