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에 끌리고, 가성비에 몰리고…소비자 눈길 잡다
경향신문은 가전·금융·식음료·화장품·리조트·건강·자동차용품·출판 분야에서 모두 14개사, 15개 제품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상반기 히트상품을 구성하는 키워드는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인공지능(AI), 고령화, 여가 등으로 상반기 유통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제품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갤럭시24 시리즈는 AI를 본격적으로 탑재한 첫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예상대로 갤럭시 S24시리즈는 사전 판매 중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했고 AI폰의 새로운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여기에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은 소통부터 업무·학업의 효율적인 생산까지 우리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 히트상품 중에는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반영됐다.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 섭취를 통해 몸 안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가는 이너뷰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콜라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를 보면 콜라겐은 피부재생과 탄력 등 피부 노화는 물론 연골 및 뼈의 재생, 손상된 혈관의 회복에도 관여하는 물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콜라겐뷰티 제품 시장 규모는 2011년 500억원에서 2019년에 이미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이 내놓은 더마콜라겐 시그니처는 식품 생산 50여년의 자존심을 걸고 생산한 제품으로 소비자들로 호평받은 제품으로 꼽힌다.
웰에이징 트렌드도 확연히 부각됐다. 고령자 부모님을 위하거나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삶을 추구하는 중장년층 소비자의 수요를 아우르는 케어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도 반영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내년 말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의 메디웰도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출시 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간편하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가정간편식(HMR)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동원F&B가 최근 선보인 신개념 HMR ‘양반 비빔드밥’은 차별화된 맛과 간편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짜는 재미도 쏠쏠하다. 휴가지에 갖고 가도 좋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며 책과 함께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영사가 내놓은 <숙론>은 작게는 집 안에서, 모임에서, 직장에서 크게는 정치판에서까지 제대로 된 대화가 절실한 지금 현명한 답을 찾는 길잡이를 제시한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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