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배달·주차도 로봇이 척척…‘스마트 빌딩’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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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주차까지 알아서 해주는 국내 첫 스마트 빌딩이 공개됐습니다.
갓 내린 원두 커피도 로봇이 직접 가져다 주는데요.
김재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느 빌딩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로봇 기술이 대거 적용된 스마트 빌딩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판 두 개가 차량 밑으로 들어갑니다.
주변 장애물과 바퀴 사이의 거리, 자동차의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해, 차를 옮겨주는 주차 로봇입니다.
최대 2.2톤의 차량까지 가능한데, 특히 로봇이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올 3분기에는 전기차 충전도 가능해집니다.
로봇 스스로 팔을 뻗어 충전단자 위치를 파악해 충전기까지 꽂습니다.
이 빌딩에선 커피를 사기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만 하면 로봇이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주문한지 5분 만에 지하에서 여기 9층까지 제 앞으로 배달이 왔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알아서 탑승하고
[현장음]
"이번에 탑승할게요. 제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문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 뒤에야 커피 배달을 완료합니다.
[고훈건 /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팀장]
"(건물) 인프라와 연동돼 시설물 통과시 멈추지 않고 바로 통과함으로써 안전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합니다."
로봇 기술의 발달로 빌딩은 물론, 근무환경도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지향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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