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전력수요 8월 2주 '92.3GW' 예상···바이오 가스 생산 확대

2024. 6.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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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8월 둘째 주 발생할 것으로 보고, 전력 소비 급증에 대비한 수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된 '바이오 가스법'을 계기로 2050년까지 유기성 폐자원의 80%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합니다.

계속해서 회의소식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8도까지 오르며 6월 중순으로는 75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광주와 경주 역시 37도를 넘으며 6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6월 들어 30도를 넘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전체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전력수급 차질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민불편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초래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가 예상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GW로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최대전력수요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전력 수급으로 인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한전, 거래소, 발전사 등과 함께 수급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공공기관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7월 3주부터 8월 3주까지는 오후 4시 30분~5시 30분에 냉방기를 30분씩 가동을 중단하고, 취약계층 하절기 에너지 바우처 단가 상향 등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올해 시행되는 '바이오 가스법'을 계기로 2050년까지 유기성 폐자원 80%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가축분뇨나 음식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가스의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된 바이오 가스의 이용 촉진에 나섭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단독에서 통합 시설로 방향을 바꾸는 한편, 2종 이상의 유기성 폐자원을 동시 투입하는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녹취> 김종률 / 환경부 물환경정책관

"이번 전략으로 2026년까지 연간 최대 5억 표준 입방미터(N㎥)의 바이오 가스 생산, 유기성 폐자원 557만 t의 친환경적 처리, 2천300억 원에 달하는 화석연료 대체 효과, 연간 100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동식물성 잔재물 등 미활용 유기성 폐자원의 활용을 늘리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정 효율성 향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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