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상경영…219개 계열사 구조조정

유찬 2024. 6.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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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2심 결과를 두고 정면 대응에 나섰던 SK 그룹, 비상경영에 돌입했습니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SK온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인데요, 유 찬 기잡니다. 

[기자]
최태원 SK회장은 2심 법원의 1조 3800억원 재산 분할 판결을 반박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 SK회장 (지난 17일)]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이런 위기로 발전하지 않게 예방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설사 그런 일 생긴다 하더라도 충분히 막을 역량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혼소송 2심 뒤집기에 나선 가운데 SK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219개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현재 SK 계열사는 삼성의 3배에 달하고 국내 대기업 평균보다 6배 가까이 많습니다.

배터리 기업 SK온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그룹의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는 지난해 2조 3000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이렇게 성과가 나빴던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후속 조직 개편에 들어갑니다. 

그룹 군살은 빼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핵심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달 말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구조조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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