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할라’…‘돌려막기’로 연명, 카드론 잔액 40조원 넘었다

곽선미 기자 2024. 6.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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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갈수록 위축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 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4월(39조9644억 원) 대비 5542억 원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조9106억 원으로 4월 말(1조8353억 원)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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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갈수록 위축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돌려막기’ 성격의 대환대출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 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4월(39조9644억 원) 대비 5542억 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조9106억 원으로 4월 말(1조8353억 원) 대비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1조3417억 원)보다는 60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민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등 타 업권 대출 축소로 인해 당분간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 차주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753억 원으로 4월(6조5605억 원)보다 1000억 원 가량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2817억 원으로 4월(7조3176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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