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까지만 가면 나머지는 로봇이 척척…'주차 로봇' 시대 열렸다
【 앵커멘트 】 주차장에서 차를 찾지 못해 헤매거나, 비좁은 공간 때문에 차를 대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경험, 있으시죠? '주차 로봇'이 나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로봇이 알아서 척척 해준다고 하네요. 한범수 기자가 직접 살펴보고 왔습니다.
【 기자 】 차량이 촘촘히 주차된 지하주차장입니다.
차를 빼려고 원격 조종 버튼을 누르자, 얇고 넓은 모양의 로봇이 지정된 차량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동차 아래로 들어가 바퀴 네 개를 식별해 감싸 올리고, 기다리는 운전자에게 전달합니다.
국내 차량부품 업체가 선보인 '주차 로봇'으로, 신차 생산공장과 민간 주차장 등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건 감지 센서인 라이다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옆 차와 부딪치지 않도록 각도도 조절합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차간 거리가 좁은 주차장에선 문콕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주차 로봇을 활용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신단 / 차량부품 기업 임원 - "(주차면) 세 칸에 한 대 더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은 SUV와 같은 무거운 차량도 옮길 수 있는 로봇을 공개하며 주차 로봇 대중화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전이 끝난 전기차를 일반 주차면으로 이동시키고, 대리기사가 헤매지 않도록 차량을 가져오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복층으로 이뤄진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 로봇이 적용되는 사례도 늘어, 관련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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