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러북간 조약 우려…한미일 등 국제 안보협력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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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준군사동맹'을 맺은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에 대응해 국제 안보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 등 국제 안보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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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준군사동맹'을 맺은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에 대응해 국제 안보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20일 출입기자단에 "우리군은 러북간 조약체결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하며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 등 국제 안보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9일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각국의 법에 준해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돼 러시아가 유사시 한반도에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북러는 이 조약을 토대로 군사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첨단무기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전수될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정세에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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