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발언 두고…김준혁 맞고소, 이대 총동창회 추가 고발

이기상 2024. 6.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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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을 놓고 고소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의원 측과 이대 총동창회가 나란히 경찰청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러 왔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경찰청 민원실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보좌관과 이대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각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러 온 겁니다.

김 의원 측은 이틀 전, 이화여대와 김활란 전 총장의 유족이 고발한 데 대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라며 맞고소했습니다.

[최원석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선임비서관]
"다시금 고소를 한 건에 대해서 저희는 의정활동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봐서…."

지난 선거 때 사과도 했고 경기남부청 수사 때 성실히 답변해 수사 마무리 국면인데 지금 다시 이 문제를 꺼낸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또 '김활란 총장이 이대생들을 성상납에 동원했다'는 주장은 자료에 근거한 학문적 해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동창회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숙희 / 전 교육부 장관]
"문제는 영어를 잘못하셨어. 남자는 호스트 여자는 호스테스 그렇게 부르는 거지 거기 봉사하는 사람들이지 그게 성 상납하고는 관계가 없는 단어에요."

김 의원 측은 현장에서 총동창회 측에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지만, 동창 모임은 내일 김 의원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변은민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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