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된 임현택 “전공의·간부 죄 없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오늘 경찰에 소환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전공의도 자신도 "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협 내부 반발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혐의 등을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건 전 국민이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저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죄의 여부 또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임 회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전면 휴진에 개원의들을 강제 동원했는지 이틀째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강제성이 입증되면 임 회장이 형사처벌 대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김중호 /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카르텔조사 팀장 (어제)]
"복지부에서 신고 받아서 사업자 단체 금지행위 위반 여부 조사하러 왔고요. 조사는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어제 대법원에서마저 기각되며 정부에 맞설 명분도 떨어졌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사면초가입니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시·도 의사회장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는 임 회장에게 신중하라고까지 했습니다.
대정부 투쟁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며 모레 출범시키는 범의료계 대책위에 박단 전공의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대책위 집행부에서 임 회장은 빠졌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모든 결정권을 위임하면서 의협이 서포트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하실 겁니다."
일부 의사들 사이에선 의협이 대표성을 잃었다며 또다른 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김래범
영상편집 : 이은원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