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민생토론회···"경북을 첨단 제조혁신 허브로"
모지안 앵커>
26번째 민생토론회가 경북 경산에서 열렸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등을 통해 경북 지역을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륙 최대 수출기지로 한국 산업의 심장으로 불린 구미 국가산업단지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대기업들이 해외나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협력업체도 대기업을 따라 떠나면서 국가산단에 빈 공장이 늘고 근로자 수도 매년 감소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구미산단의 재도약을 위해서 정부는 지난해 이곳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반도체 원재료를 생산하는 핵심지역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26번째 민생토론회
(장소: 20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윤석열 대통령은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정부 구상의 중심에 구미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의 제조·설계·실증을 위한 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0mm 웨이퍼 시장 세계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극한 온도, 고진동 등 고난도 환경 반도체 검증이 어려운 국내 실정을 고려해 R&D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SMR 산업을 이끌 혁신 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산업부가 800억 규모의 원전 산업 성장펀드를 만들 겁니다."
아울러 정부는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 SMR 제작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합니다.
또 2028년까지 권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제조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연구개발·시제품 제작 등 지원이 가능하도록 '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포항과 울진을 잇는 약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을 지원해서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울진을 수소특화단지로 신속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전병혁 /영상편집: 정성헌)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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