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몸풀기?… 여의도 접촉 늘리는 김동연

배민영 2024. 6. 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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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사진) 경기지사가 보폭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넓히고 있다.

여야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를 공개 비판하는 등 이 대표와 차별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전 의원을 도 정책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특정인(이 대표) 맞춤 개정이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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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주최 GTX 토론회 참석
비명 전해철 도정자문위장 위촉
‘당헌 개정안 비판’ 존재감 키워
김동연(사진) 경기지사가 보폭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넓히고 있다. 여야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를 공개 비판하는 등 이 대표와 차별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각종 국회 토론회와 당 회의에 적극 참석했던 전례가 있어 사실상 김 지사도 대선 행보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지사는 20일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추미애·조정식·윤호중·한준호·김용태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의원 20명이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플러스 상생 협약식 및 토론회’에 참석했다. 경기연구원은 이 대표의 멘토인 가천대 이한주 교수(현 민주연구원장)가 이끌던 곳으로, 이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인 ‘경제 3법’(반도체 특별법,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일엔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만났고, 지난달 24일엔 경기 지역구 총선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김 지사가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취재진에 “지금 그런 데 신경을 쓸 경황이 없이 GTX와 경기도 일을 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전 의원을 도 정책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특정인(이 대표) 맞춤 개정이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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