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대명사’ 손아섭이 해냈다…2505안타, KBO 최다 안타 신기록[스경x레코드]
손아섭(36·NC)이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 2번 지명지타로 출전,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6회초 2사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KBO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친 손아섭은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기록(2504개)을 뛰어넘어 개인 최다 안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의 야구 인생은 ‘꾸준함’ 그 자체였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년 129안타를 친 뒤 14년간 꼬박꼬박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2012(158개), 2013(172개), 2017(193개), 2023(187개)시즌 등 총 네 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진 KBO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를 쳤다.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KBO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로 달성한 2000안타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에게도 오르내림은 있었다. 지난 2022년엔 타율 0.277로 시즌을 마감하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마저 나왔다.
손아섭은 이듬해 타율 0.339를 찍고 30대 후반의 나이에 데뷔 첫 ‘타격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도 부침은 있지만 3할 타율을 유지하며 176안타 페이스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손아섭 선수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만 성실하고 착실하게 경기에 집중하면 앞으로도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 위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돌파했던 손아섭은 이날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KBO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
이젠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걷는다. 다음 목표는 3000안타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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