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잔액 사상 첫 40조 돌파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6.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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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관리에 나선 2금융권이 대출 축소에 나서며 서민 급전 조달 창구가 막히자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

이 같은 풍선 효과로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드론은 일반 신용대출과 다르게 복잡한 대면절차 없이 신용카드사 회원이면 온라인으로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대표적 급전 조달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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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등 서민대출 급감에
카드빚으로 급전수요 몰려

연체율 관리에 나선 2금융권이 대출 축소에 나서며 서민 급전 조달 창구가 막히자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 이 같은 풍선 효과로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원으로 전달인 4월(39조9644억원) 대비 5542억원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증가세가 주춤했던 카드론은 4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건전성 악화로 자체 대출 문을 좁혔고 정책자금 집행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 때문에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1금융권을 찾기 힘든 중·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가 대안으로 카드론을 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론은 일반 신용대출과 다르게 복잡한 대면절차 없이 신용카드사 회원이면 온라인으로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대표적 급전 조달 창구다.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22%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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