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첫 기후변화 공동위 개최…실질협력 강화 논의

변해정 기자 2024. 6. 20.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베트남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20일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 간의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개최된 첫 번째 회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감축사업 이행 위한 세부규칙 협의 가속화 합의
12월 초순 2차 공동위 열어 협력 진전사항 점검키로
[서울=뉴시스] 한국과 베트남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20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20일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 간의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개최된 첫 번째 회의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레 꽁 타잉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양국의 관계 기관이 함께했다.

양측은 기후변화 정책,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전망, 친(親)기후 과학·기술 협력, 탄소시장 등 분야별 양국 협력 강화 방안과 파리협정 제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제29차 COP29에서 신규 기후 재원 목표(NCQG) 수립과 파리협정 6조 이행지침 협상 완결이 우선순위 의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동향을 소개하고, 연말 제출할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와 2025년 제출 예정인 2035 NDC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경험 공유, 온실가스 감축 관련 방법론 개발 및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구축 경험 공유, 수소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과학·기술 협력, 저탄소 건설, 친환경 항만,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등 세부 분야별 양국 기후변화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파리협정 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사업이 양국 NDC 달성과 기후 분야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탄소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국이 제안한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간 국제감축사업 이행을 위한 세부 규칙 협의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2025년 베트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초께 2차 공동위를 열어 국제감축 시범사업 이행을 비롯한 기후변화 실질 협력의 진전 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