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결승까지 단 한걸음…기대되는 '뉴 K-팝'

김선우 기자 2024. 6. 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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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K-팝'을 책임질 '걸스 온 파이어' 여성 보컬 그룹 탄생이 임박했다.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대장정의 끝을 앞두고 있다.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결승 2차전에서 최종 데뷔조 5인이 뽑힌다.

18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선 이수영이 1위를 차지했다. 프로듀서 점수 25%와 청중평가단 점수 5%가 반영된 결과다. 2위부터 10위까지 황세영·양이레·이나영·조예인·강윤정·김규리·박서정·칸아미나·정유리 순이었다. 결승 1차전 결과에 결승 2차전 프로듀서 점수 25%와 생방송 글로벌 온라인 투표 30%·글로벌 온라인 사전 투표 15%가 더해져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톱10의 실력이 출중하고 투표 결과가 총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서 톱10 중 5인조를 조합해 보는 것 역시 '걸스 온 파이어'의 관전 포인트다.

'어차피 우승은 누구' 식의 느낌 없이 매회 돋보이거나 두각을 드러내는 참가자도 달랐다. 보컬 그룹을 뽑는 오디션답게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진행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실력자 이나영 역시 결승 1차전에선 간신히 4위에 올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첫 여성 보걸 그룹 오디션인 '걸스 온 파이어'의 최종 데뷔조 멤버가 누가 될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귀호강' 무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결승 1차전에서 프로듀서 영케이·선우정아·개코·윤종신이 직접 만든 신곡 미션이 펼쳐졌다. 열정·일상·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진 '파이어'·'트렌드'·'던!'·'오디션'은 '걸스 온 파이어'가 지향하는 '뉴 K-팝'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반응이다.

4곡으로 꾸민 무대는 매력이 달랐다. 감동과 재미에 의미까지 모두 챙겼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가득 느껴진 '파이어' 무대는 대학교 축제 엔딩 무대를 연상하게 했다. 어쿠스틱 팝 장르인 '트렌드'로 꾸민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윤종신은 "세탁 후 섬유 유연제 향기나는 침대에서 솜사탕을 먹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로 완성한 힙한 느낌의 '던!' 무대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디션 참가자의 하루를 담담하게 풀어낸 발라드곡 '오디션' 무대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는 물론이고 프로듀서들과 청중 평가단, MC 장도연까지 눈물을 흘렸다. 이 곡들은 19일 멜론·벅스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으로 정식 발매돼 들을 수 있다.

결승 2차전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승 1차전 1~5위, 6~10위가 한 팀을 이뤄 대결할 예정이다. 어떤 무대로 결승 2차전을 꾸밀지 기대된다. 데뷔조를 뽑는 마지막회는 25일 방송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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