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포 1년만에…'불법 촬영' 피의자 황의조,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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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검찰에 소환됐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황씨는 "합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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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검찰에 소환됐다. 관련 영상이 유포된 지 1년 만이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씨는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신상 정보를 공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황씨는 "합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관련 논란은 지난해 6월 처음 불거졌다.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다. 이에 황씨가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물로 판단하고 황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지난 2월 황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해당 사진과 영상의 유포자는 황씨의 친형수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선고를 앞두고 혐의를 인정했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씨는 오는 26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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