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 예상…97.2GW까지 오를 수도”
[앵커]
이제 6월인데 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거라 예보된 가운데 전력 수요는 8월 둘째 주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 전기 사용량은 8월 둘째 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체 여름 휴가가 몰려있는 8월 첫 주를 지나, 조업률이 다시 오르는 시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측한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는 92.3 기가와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평년보다 많은 비도 예보된 만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면 전력 수요는 최대 97.2 기가와트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비해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기가와트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혹시 모를 발전기 고장과 냉방 수요 폭등 같은 각종 변수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습니다.
산업부는 울산GPS복합 같이 새로 만든 발전기를 시운전하는 등 최대 7.2GW의 비상 예비 자원을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수요 관리에도 들어갑니다.
공공기관은 다음 달 셋째 주부터 8월 셋째 주까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냉방기를 30분씩 정지합니다.
취약 계층을 위한 하절기 에너지바우처는 평균 4만3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확대합니다.
산업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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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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