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떠나는 푸틴에 ‘풍산개’ 한 쌍 선물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북한의 심장인 김일성 광장에서 정말 이례적으로 극진한 환대를 받았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만나고 다시 다른 일정을 소화하러 떠났는데. 사실 어제 최진봉 교수님. 방탄차 선물하면서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과시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드렸다면. 김정은도 그 방탄차 선물의 화답으로 북한이 자랑하는 풍산개 한 쌍을 푸틴 대통령한테 선물한 모양이더라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풍산개 한 쌍 디너세트 여러 예술 작품들을 선물했다고 하는데.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겠다고 그렇게 발표를 했다고 해요. 제가 볼 때는 양측이 다 필요해서 만나는 것 같은데 저것이 얼마나 갈지도 저는 의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상태인 것 같고.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지금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생겼고. 김정은 같은 경우도 미국과의 갈등이 생기는 상황 아닙니까, 국제 제재가 있고. 서로 적이 같으니까 저렇게 연합을 하는 것이고. 김정은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죠. 예를 들면 위성, 핵 개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제 기술적 부분이 필요한데.

그런데 과연 김정은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주민들은 저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어떻게 전쟁할 생각이나 하고 핵 개발할 생각이나 하고 이런 생각 하고 있는 저런 사람이 지도자로 있는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인가. 저렇게 외국의 정상 불러가지고 군사적 협력이나 이야기하고 있고 호전적인 태도나 보이고 있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지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런 것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비무장지대 DMZ에 벽 같은 만들려고 생각하지 말고 한반도의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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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