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22∼26일 中 국빈방문…"양국 관심사 논의"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외교부 "각 분야 교류·협력 확대"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20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두다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3대 해양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6.2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20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두다 대통령이 22∼26일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전했다.

린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두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폴란드 관계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양국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문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폴란드는 신중국(1949년 건국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최초로 인정한 국가 중 하나"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순조롭게 발전했으며 실무 협력의 성과도 풍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폴란드 수교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계속 심화하고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고품질 공동 건설 및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 간 협력을 함께 이끌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계속 풍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방중 기간 중 두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중기간 양국 정상은 양국 협력관계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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