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또다시 '아약스 제자' 노린다...카세미루 후계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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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카세미루가 떠나는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에드손 알바레스는 맨유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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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카세미루가 떠나는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에드손 알바레스는 맨유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다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알바레스를 핵심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텐 하흐 감독이 선임됐다. 첫 시즌 성적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UEL)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리그도 8위에 그쳤다.
그래도 마무리는 좋았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성과를 가져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가져왔고, 다음 시즌 UE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어쨌든 유럽 대항전에 나서게 됐고,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이 확정적인 가운데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다.
중원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카세미루와의 동행을 마칠 것이 유력하고, 소피앙 암라바트 역시 이번 달 임대 계약이 끝난다. 보강이 필요한 가운데 알바레스가 후보로 거론됐다. 알바레스는 멕시코 출신의 26살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알바레스는 지난 2019년 멕시코 무대를 떠나 아약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차츰차츰 입지를 넓혀갔다. 2021-22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맨유, 첼시 등과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소식 없이 잔류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609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데클란 라이스가 떠난 가운데 알바레스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와 함께 3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를 소화했다.웨스트햄과의 계약이 2028년 여름까지인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옛 제자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웨스트햄은 쉽게 팔지 않을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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