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한국 진출 선언···"마케팅 강화"

황동건 기자 2024. 6.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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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쉬인은 20일 "지난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쉬인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로 스파오·탑텐 등 국내 SPA 브랜드뿐 아니라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W컨셉 등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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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 개설
데이지 앰배서더 김유정 발탁
SPA 브랜드·패션 플랫폼 '촉각'
김유정 데이지 화보 이미지. 사진 제공=쉬인
[서울경제]

중국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쉬인은 20일 “지난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쉬인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고 김유정이 직접 큐레이팅한 데이지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쉬인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순이익은 20억 달러(2조7000억 원)로 SPA 경쟁 브랜드인 자라와 H&M을 넘어섰다. 업계는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로 스파오·탑텐 등 국내 SPA 브랜드뿐 아니라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W컨셉 등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패션 부문에서 상당수 중국산을 판매하고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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