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선배의 흐뭇한 미소' 대도 전준호 반긴 고승민과 나승엽...'잘하고 있어'

박재만 2024. 6.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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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멤버였던 대도 전준호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난 고승민, 나승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난 전준호 해설위원이 훈련이 한창인 롯데 진영을 찾았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준호는 SK-NC-롯데-동의과학대를 걸쳐 올 시즌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타난 전준호 해설위원을 발견한 롯데 후배들은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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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배 고승민, 나승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전준호 해설위원
대도 전준호 선배 조언을 들은 롯데 고승민과 나승엽이 미소를 머금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992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멤버였던 대도 전준호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난 고승민, 나승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전 훈련.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난 전준호 해설위원이 훈련이 한창인 롯데 진영을 찾았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데뷔한 전준호는 데뷔 첫 시즌 타율 0.263 98안타 18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2년 차 시즌 전준호는 타율 0.300 140안타 33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 창단 두 번째 우승 멤버가 됐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데뷔 3년 차 한 시즌 75도루를 기록한 대도 전준호는 96년까지 6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242번 베이스를 훔쳤다. 97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뒤에도 전준호의 빠른 발은 멈추지 않았다. 프로 통산 549도루를 기록했다.

롯데 전준호. 스포츠조선 DB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준호는 SK-NC-롯데-동의과학대를 걸쳐 올 시즌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타난 전준호 해설위원을 발견한 롯데 후배들은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2022시즌 2군 주루 코치, 2023시즌 1군 작전 코치 생활을 했던 친정팀 롯데 후배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전 위원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타선이 폭발하며 13대5 완승을 거둔 롯데. 전준호 해설위원은 올 시즌 타율 3할을 유지하며 자리 잡고 있는 고승민과 나승엽을 불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승이자 롯데 대선배 전준호 위원의 조언을 들은 고승민과 나승엽은 미소를 지은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고승민
아들뻘 두 선수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전준호
타율 3할을 유지하고 있는 고승민과 나승엽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준호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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