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골절 부상에도 '반창고'만 붙였다…"위험 없이 승리는 없어"

이민재 기자 2024. 6.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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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골절 부상에도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지난 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음바페는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경기날까지 이틀이나 더 남아있어 그 사이 음바페 의견에 따라 짧게나마 출전을 승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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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체 'BBC'는 20일(지난 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음바페는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골절 부상에도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크 대신 반창고만 붙이고 훈련에 참여했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지난 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음바페는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음바페는 후반 45분 교체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수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는데 다행히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바로 퇴원한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 아이디어 있어?"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마스크 착용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유로 2024를 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 영국 매체 'BBC'는 20일(지난 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음바페는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연합뉴스/AP

부상 이후 훈련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음바페는 동료들과 함께 러닝과 슈팅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음바페를 위해 맞춤형 안면 보호 마스크를 준비한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예정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음바페를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가 네덜란드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엿봤다. 아직 경기날까지 이틀이나 더 남아있어 그 사이 음바페 의견에 따라 짧게나마 출전을 승인할 수도 있다.

음바페가 이번 대회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지만 유로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다. 첫 출전이었던 유로 2020에서 4경기 동안 침묵했고, 앞서 오스트리아전도 무득점에 그쳐 첫 골에 간절하다.

음바페의 각오는 아주 결연하다. 그는 SNS에 "위험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더라도 이겨내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 멘트다.

▲ 영국 매체 'BBC'는 20일(지난 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음바페는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연합뉴스/AP

음바페의 동료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도 "코뼈 골절로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다. 그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도 "음바페 상태가 더 나아졌다"라고 했다.

동료들은 음바페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라비오는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건 힘들 수 있다. 그는 매우 중요한 팀 동료이자 우리의 주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상대의 경기 준비 과정이 달라질 것이다. 나는 숨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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