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만난 김연경 "유소년 체제·2군 신설 필요"

박수주 2024. 6. 20. 18: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배구 발전 방안과 은퇴 이후 선수들의 삶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 유 장관은 올림픽 이후 배구뿐 아니라 체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눈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진 김연경.

전 동료들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김연경은 배구 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꼽았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선수> "유소년부터 시니어, 국가대표 선수까지 연결되는, 계속해서 미래가 있게끔 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앞으로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스포츠계 전반이 인구절벽 위기를 겪는 가운데 배구는 야구와 축구 등 다른 인기 종목보다 유독 유소년 선수 육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다른 은퇴선수들은 선수들의 불안정한 미래를 언급하며 꼭 프로선수가 아니더라도 여러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송이/ 전 배구 선수> "프로팀에 취업이 되는 선수들은 점점 줄어드는 환경이어서 어린 선수들이 중간에 하다가 그만두면 이도 저도 안 되는 안되는 걸 가장 고민하더라고요."

김연경은 '2군 리그 신설'을 해법으로 들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선수> "2군 제도가 생긴다고 하면 많은 선수가 취업할 수 있고 거기서 또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유인촌 장관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구기종목이 사실상 전멸한 현실을 언급하며 올림픽 이후 체육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 "현재 대한체육회 중심의 체육 시스템 한계에 다다랐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연맹들이 더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맹에 직접 예산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용에 따라 소강상태에 접어든 체육회와의 갈등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김연경 #유인촌 #문체부 #체육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