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실, 러북 군사협력에 "우크라에 무기지원 재검토"

김학재 2024. 6.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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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0일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 약속을 담은 조약 체결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 무기지원 문제는 여태껏 저희가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가 차차 아는 게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에둘러 러시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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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북한 군사협력 약속 조약 체결에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 언급
"러시아 수출 통제 신규품목 추가 지정"
"살상무기 여부는 특별히 말하지 않겠다, 러시아가 차차 알게 해야 압박될 것"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0일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 약속을 담은 조약 체결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 전쟁 이후에 시행되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관련해 현재 1159개 품목을 지정했는데 243개 신규품목을 추가로 지정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 등이 한반도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문안상 보면 피침 당할 경우 지체없이 모든 군사적 기타 원조 제공이라 돼있다"면서 "저희한테는 우리가 침략하진 않지만 심각한 안보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 무기지원 문제는 여태껏 저희가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가 차차 아는 게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에둘러 러시아를 압박했다.

특히 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에 대해 살상무기를 준다 안 준다는 특별히 말하지 않겠다"면서 "무기지원은 여러 옵션이 있다. 살상이냐 비살상이냐는 다르게 분류해서 러시아가 차차 아는 게 흥미진진하다. 차차 알게 해야 압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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