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자산 30조 돌파

최두선 2024. 6.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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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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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테슬라 많이 보유
연금자산은 작년 30조 넘어
DC 실적배당형 수익률 1등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를 달성한 후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이 넘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자산가 등 VIP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규모는 421조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에만 6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 올해 수익률은 브로드컴 203%, 엔비디아 192%, 애플 57%, 마이크로소프트 54%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0조원 달성 등 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 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서비스에서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에 올랐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됐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상승이 더해져 고객 연금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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