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0㎜ 넘는 6월 역대급 폭우, 60㎜ 더…강원엔 소나기

기온 전날보다 1~6도 ↓…남해안 밤에 비 그칠 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6도 떨어져 최고 36도 안팎을 기록했다. 제주엔 200㎜ 넘는 장맛비가 내렸다. 밤에는 최대 60㎜가 더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권은 대기 불안정으로 최대 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최고 36.1도(북춘천)까지 올라갔다. 전날 낮 공식 최고기온이 37.7도(경주)보다 1.6도가량 내려간 셈이다.

경주의 낮 기온은 이날 29.3도로, 전날에 비해 약 8도 내려갔다.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이 끼며 일사량이 줄어들어 기온이 전날(19일)만큼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장맛비를 비롯해 제주·남부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서귀포에는 220.9㎜, 고산에는 126.5㎜의 비가 내렸다.

내륙에선 신안(가거도) 34.0㎜, 여수(거문도) 24.5㎜의 비가 내렸다.

제주에는 2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등에서는 20일 자정 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에서는 비가 그치기 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산지에선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 해안과 전남권에선 시속 55㎞의 바람이 불겠다.

밤에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 경남 남해안 5~10㎜, 제주 20~60㎜다.

밤에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권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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