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땐 지체없이 군사원조”…북·러 군사동맹 복원에 화약고 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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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하면서 한반도가 동북아 '신냉전의 화약고'로 비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러 신군사동맹이 한·미동맹과 충돌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홍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동맹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한 김정은은 러시아 등에 올라타 호가호위하겠다는 것이고,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북한에는 보은을, 한국에는 아슬아슬하게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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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러 군사개입 가능
한·미 동맹과 충돌… 안보 격랑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하면서 한반도가 동북아 ‘신냉전의 화약고’로 비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러 신군사동맹이 한·미동맹과 충돌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조약 원문에 따르면, 1961년 조·소동맹조약 1조의 ‘유사시 자동개입조항’과 거의 같은 제4조가 포함됐다. 제4조는 ‘쌍방 중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면 타방은 유엔헌장 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돼 있다.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공군은 미 특수전사령부 AC-130J 특수전 항공기가 한국 공군 전투기들과 함께 17∼20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예진·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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