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필수품 '에어컨'…제품별 성능 천차만별
[앵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에어컨의 제품별 기능 차이에 대해 비교한 정보는 찾기 힘드셨을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의 기능 비교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을 소음 측정기 앞에 세우고, 마이크를 활용해 에어컨을 작동 시 주변 소음을 측정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8평형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5개 제품을 골라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LG전자의 중저가형 스탠드 에어컨이 43㏈로 소음이 가장 작았습니다.
가격 대비 설정온도와 실제 온도 차이는 오텍캐리어 중저가형이 0.4도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냉방 속도가 가장 빠른 제품은 삼성전자의 고가형과 중저가형 2개 제품으로, 실내온도를 35도에서 24도로 낮추는 데 6분 10초가량 걸렸습니다.
LG전자의 고가형 제품도 냉방속도가 6분 25초로 빠른 편이었는데, 보유 기능은 24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에어컨을 서큘레이터와 동시에 가동하면 냉방속도가 평균 26초 빨라진다는 시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나은수 /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냉방속도가 빨라지고 넓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냉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에어컨 냉방모드와 제습 모드의 온·습도와 전기요금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구지훈 /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선임연구원> "냉방 능력,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과 누리집에 광고하고 있는 보유 기능 등을 확인하여 거주 환경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시길…"
소비자원은 에어컨 비교 정보를 웹사이트 '소비자24'에 공개했다며 구매 전 꼼꼼한 비교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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