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정해권…다음달 본회의서 최종 의결

김지혜 기자 2024. 6.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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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이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사실상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표 분산으로 인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20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25명 중 13표(52%)를 받아 국민의힘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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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에 오른 정해권 시의원(국민의힘·연수1)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이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사실상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표 분산으로 인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20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25명 중 13표(52%)를 받아 국민의힘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뽑혔다. 상대 후보인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남동5은 12표를 받았다. 통상 시의회 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만큼, 이날 국민의힘이 선출한 정 시의원은 다음달 1일 제29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에 오를 전망이다.

정 위원장은 “(의장 선거)후발 주자로서 이겼다는 사실 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거의 승패를 떠나서, 지지하지 않은 동료 의원까지 모두 함께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1표 차이 승리를 거머쥔 만큼, 우선 내부 봉합에 힘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동료 의원의 오늘 선택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상대 후보를 지지해 준 시의원들의 마음도 달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시의원 1명이 ‘당신을 지지하겠으니,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동료 의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해권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1)이 20일 인천시당사에서 열린 ‘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13표를 얻어 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앞서 그는 정견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새로운 기초를 올리는 의장이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와 ‘의장단과 평 시의원 간의 상시 소통채널 운영’, ‘시의회의 예산권 및 인사조직권 확보’ 등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서는 “(의장) 후보 등록조차 급박하게 이뤄졌기에, 아직 따로 생각한 바가 없다”며 “단, 능력이 있는 사람과 지역 현안과 밀접한 사람 등을 고려해 원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집행부의 견제 및 감시 기능 강화에 힘쓰겠다”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인천의 의장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에 일방적으로 끌려나가는 것이 아닌 본연의 역할에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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