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노바티스 중증 이상지질혈증 치료 주사제 '렉비오' 허가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이는 siRNA(짧은 간섭 메신저리보핵산) 계열 주사제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인클리시란나트륨)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인체 생화학적 대사 경로에 결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siRNA는 특정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 상보적으로 결합·절단해 단백질 생산을 억제한다.

한국노바티스가 수입하는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는 기존 일차 치료제인 스타틴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기존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된다. 스타틴계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 것을 방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고지혈증 치료제다.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의 주성분인 '인클리시란나트륨'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이중나선 구조의 siRNA이다.

간세포 내에서 'PCSK9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춘다.

PCSK9는 혈중 LDL-C를 간세포 내로 유입·제거해 혈중 LDL-C 수치를 낮추는 역할 수행하는 간세포의 'LDL 수용체'와 결합해 분해를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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