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기업 '정보보안' 강화…"해킹 등에 국가시설 보호"

이석주 기자 2024. 6.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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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과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태안군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1급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그동안 쌓은 보안기술을 태안군에 공유하고 태안군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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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태안군과 정보보안 강화 추진 합의
한전KDN은 발전제어 보안관리 역량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자우편 이용한 해킹 등에 대응

우선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과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태안군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 제공

1급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그동안 쌓은 보안기술을 태안군에 공유하고 태안군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서부발전은 태안군의 전산망에 취약점이 있는지 진단하고 태안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이용한 해킹 대응훈련 등을 실시한다. 기타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관련 협력 활동도 발굴하기로 했다.

조현 서부발전 정보보안실장은 “정보보안은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두 기관이 동반 상승효과를 이루도록 협력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개인정보 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에스(S) 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평가를 받은 796개 기관 가운데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서부발전을 포함해 총 15곳(1.9%)이었다.

▮발전제어 보안관리 역량 강화

한전KDN은 지난 13일과 14일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발전제어 보안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플랜트 제어시스템 IT설비 경상정비 및 제어망 보안지원’ 사업의 공동수급사인 아리네트웍스 관계자 및 발주처인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 발주처와 공동수급사간 협력 도모 및 상호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용역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용역의 주요 목적인 보안관리와 향후 유지보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사례 분석으로 보안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개최됐다.

한전KDN은 이를 위해 실제 데이터 분석과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외부 강사를 통한 신기술과 동향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에는 한전KDN의 ‘시스템 로그 및 네트워크 로그 분석 방법’ 등을 공유했고, 14일에는 김선희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의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제도 이해 및 예방 업무’에 대한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됐다.

한전KDN 관계자는 “국가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발전 관련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가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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