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강한 경제' 탄력 기대

임충식 기자 2024. 6. 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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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전주시가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 지정으로 전주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탄소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서 전주시는 이미 탄탄한 인프라와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젠 우수기업을 유치, 지원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이 번창하고 대한민국 탄소 융복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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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부지 포함 29만평… 취업 6231명 등 경제효과 전망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 내 효성첨단소재 전경(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전주에 투자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 등이 가능해져 '강한 경제 전주' 실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기회 발전 특구 지정 행사에 참석, 전주시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와 친환경 첨단 복합 산단(3-1단계) 등 96만㎡(약 29만평) 규모 부지를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기회 발전 특구'란 현 정부의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지방에서 세제·재정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입지·업종 등을 설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게 특징이다.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는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66만 1157㎡, 약 20만 평)와 친환경 첨단 복합 산단(3-1단계)(26만 4462㎡, 약 8만 평), 덕진구 일반공업 개별부지 5곳(3만 3057㎡, 약 1만 평)을 포함한 총 96만㎡(약 29만 평) 규모다.

여기엔 앵커기업인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피치 케이블, 루미컴 등 협력기업 15개 사(전주형 일자리 9개 기업 포함)가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탄소 융복합 지구 기회 발전 특구에 사업장을 창업·신설하는 기업엔 소득·법인세가 5년간 100% 감면되고, 이후 2년 동안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75%)와 재산세(5년간 75%)가 감면되는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외에도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시 지원 비율 5%포인트(p) 가산 및 기회 발전 특구 펀드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취업 유발효과 6231명과 생산유발효과 838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81억 원 등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15개의 협력기업 투자 금액(1272억 원)을 감안하면 대규모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 융복합 기회 발전 특구 지정으로 전주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탄소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서 전주시는 이미 탄탄한 인프라와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젠 우수기업을 유치, 지원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이 번창하고 대한민국 탄소 융복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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