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던졌더라" 이의리 수술 잘 끝났다, 꽃범호는 고마움부터 이야기했다

광주=심혜진 기자 2024. 6.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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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기아 선발 이의리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팔꿈치 수술이 잘 끝났다. 회복해서 돌아오기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의리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수술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고, 이틀 뒤인 이날 수술대에 올랐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잘 마쳤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2022시즌(10승)과 지난해(11승)에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올리며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이의리는 올 시즌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4월 1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염좌로 나타났고, 1개월 재활 끝에 5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런데 이날도 좋지 않았다.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시 왼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후 이의리는 5월 31일에 이어 6월 1일 두 차례의 복수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인대 부분손상 소견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수술이 잘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의사들에게 들은 얘기를 트레이닝 파트에서 전달해줬다"고 말문을 연 뒤 "의리가 던지면서 '상당히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 젊은 나이에 그런 것들을 이겨내면서 던져줬던 부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부터 이야기했다.

이제 이의리와 구단이 해야 할 것은 건강한 몸으로의 복귀다. 구단은 물심양면 도울 생각이다.

일단 이의리는 일본 이지마 병원 등에서 치료 및 재활을 한 뒤 7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구단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재활이 잘 되서 좋은 상태로 와 팀에 보탬이 되고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어야 한다. 그에 맞게 우리가 준비를 잘 시켜서 투수 파트부터 트레이닝 파트까지 잘 도와주겠다"며 "수술하기 전보다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1년 정도 걸리겠지만 선수가 돌아왔을 때 불편함 없이 던질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024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기아 선발 이의리가 5회말 2사 1,2루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기아 이범호 감독이 6-3으로 승리한 뒤 선발 이의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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