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새 이름 'iM라이프' 2년내 변액보험자산 2조 도전

DGB생명이 'iM(아이엠)라이프'로 사명을 바꾸고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사명을 변경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매출 기반 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iM라이프는 20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DGB금융그룹은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iM라이프는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변액보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M라이프에 따르면 회사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대비해 전 직원과 함께 영업 체질을 변액보험 중심으로 변화시키면서 단기간 내 변액보험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제 시중 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