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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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선정됐다.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잠정 결정했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200여 개 회의를 대구·울산·부산 등에서 분산 개최하면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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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선정됐다.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잠정 결정했다. 그동안 개최지를 놓고 인천·제주가 경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 협력체다. 1989년 출범했고,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21개 회원국의 인구를 더하면 전 세계 인구의 40%인 30억명에 이른다. 경제적으로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교역량의 50%를 차지한다.
정상회의가 열리면 미국·중국·일본 등 회원국 정상과 고위 관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6000여 명이 모인다. 정상회의 외에 다양한 국제회의도 200차례 이상 열린다.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첨성대 등이 있는 경주가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는 것이다. 경주는 정상 만찬장으로 통일신라 때 다리인 월정교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된 데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200여 개 회의를 대구·울산·부산 등에서 분산 개최하면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 밖에 각국 정상과 기업인 등이 머물 숙박시설도 충분하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 10㎞ 이내에 고급 리조트 등 1만3265실을 확보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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