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vs 강행 … 서울대 '무기한 휴진'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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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을 지속할지를 투표로 결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비대위 주도하에 소속 병원 4곳(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지만 환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여론까지 악화하자 집단행동 철회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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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1일 투표결과 나와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을 지속할지를 투표로 결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비대위 주도하에 소속 병원 4곳(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지만 환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여론까지 악화하자 집단행동 철회를 검토하기로 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오전 7차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이후 상황과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또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비대위 측은 이르면 21일, 늦어도 22일께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뒤 이달 17~21일 진료 일정을 한 달 뒤쯤으로 연기했다. 만약 이번 투표에서 다음주 휴진을 결의한다면 당장 21일부터 환자들에게 접촉해 상황을 알려야 한다.
비대위는 교수들 사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투표 결과를 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히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무기한 휴진의 지속 여부를 두고 "현실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럼에도 싸움을 그만둘 순 없다"는 등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협조가 없는 상황에서 무기한 휴진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집단휴진 불허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내 관계자들은 교수들의 진료 예약 변경에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 17일 이후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은 다시 회복세를 띠고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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