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6시리즈 온다…중고폰 업계 매출 상승 기대감 '솔솔'

남궁경 2024. 6.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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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6시리즈 출시가 다가오면서 중고폰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갤럭시Z6시리즈의 출시 일정은 역대 Z시리즈 중 처음으로 7월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다.

중고폰 업계는 갤럭시Z6시리즈 흥행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고폰 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했던 프로모션과 차별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갤럭시Z6시리즈 흥행이 예상되면서 매입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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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중고나라에서 직원들이 아이폰, 아이패드의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 체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김민수 mskim@etnews.com

삼성전자 갤럭시Z6시리즈 출시가 다가오면서 중고폰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를 공개한다.

그간 삼성전자가 신제품 공개 후 일주일 간 사전판매와 3일 간 사전 개통 기간을 거쳤던 점을 감안하면 공식 제품 출시일은 21일~22일 전후로 점쳐진다.

이번 갤럭시Z6시리즈의 출시 일정은 역대 Z시리즈 중 처음으로 7월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다. 전작(갤럭시Z폴드5·플립5) 공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었다. 갤럭시Z4시리즈의 경우 8월 26일에 이뤄졌다.

중고폰 업계는 갤럭시Z6시리즈 흥행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일 년 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갤럭시Z 시리즈 출시 시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출시 시점이 앞당겨진 점을 고려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신제품이 출시되는 2월, 8월, 9월이 중고폰 업계 성수기로 분류된다”면서 “특히 갤럭시 신제품이 나오는 8월과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는 9월 거래량이 확 뛴다. 이때 발생하는 매출이 거의 일년 치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고폰 업체들은 이 시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유치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제품 폴더블폰 출시와 연계한 중고폰 추가보상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민팃과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플랫폼 셀로 등은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중고폰 거래 시세 외 모델별 추가 보상금을 더하는 추가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중고폰 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했던 프로모션과 차별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갤럭시Z6시리즈 흥행이 예상되면서 매입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들은 전작에서 단점으로 꼽히던 부분을 대거 개선해 나온다. 갤럭시Z폴드6는 더욱 얇아지고 갤럭시Z플립6 배터리 용량은 전작(3700mAh)보다 300mAh 늘어난다. 특히 두 모델 단점 중 하나이던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갤럭시S24울트라에 탑재돼 많은 성능 향상을 부른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 탑재가 유력하다. 이를 통해 갤럭시 인공지능(AI) 주요 기능 모두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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