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양촌·용정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경남=노수윤 기자 2024. 6.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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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등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1호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인 고성 양촌·용정지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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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양촌·용정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경남 고성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조감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등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로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한다. 121만㎡ 규모의 기존 사업장을 합하면 모두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후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일반산단으로 신규 지정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고 SK오션플랜트는 1조원을 투자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의 직접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1346억원으로 예상한다.

특구에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한다.

양촌·용정 일반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SK오션플랜트의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핵심 기자재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660만㎡ 중 이번에 지정받은 157만㎡를 제외하고 나머지도 곧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1호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인 고성 양촌·용정지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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